그 다음은 동행한 분이랑 같이 구경한 부스였는데 부스 이름은 모르겠고 눙눙이 어쩌구저쩌구하는 굉장히 멍청하고 단순하게 생긴 귀여운 굿즈를 파는 곳이었다. 이 곳은 캐릭터들도 캐릭터들 나름 개성있고 귀여웠지만 판매하는 (실제 일러스트레이터분인지는 잘 모르겠다.) 분의 판촉 기술이 엄청났다. 귀여운 눙눙이라 하며 지나가는 우리에게 다짜고짜 하찮게 생긴 눈사람 스티커를 들이밀지않나 그러다가 동행하신 분이 본능적으로 이끌려 가족분들의 뱃지와 나, 그리고 내 친구가 이런 하찮은 생물들을 좋아한다고 떠들어대니까 친구 분의 기린 뱃지와 스티커를 사주셨다. 그리고 결제를 하려고 옆에서 살짝 귀를 기울여보니 46,000원 나와서 허거덩 했지만 입 싹 다물었다. 죄송해요···^^···!아무튼 결제 끝나고 나서 나가려고 하니까 구석에 맘껏 가져가라고 써져있는, 파본으로 만들어놓은 메모장들이 쌓여있길래 한 개씩 챙기다가 판매자분이 친구 꺼도 가져가라고해서 하나 더 챙기고 나왔다. 그리고 그건 친구가 아닌 제가 갖고 있습니다···^^![출처: 네이버 블로그] 코엑스에서 열린 서울 일러스트레이션 페어 (a.k.a 서일페) vol. 13|작성자 찡도리https://blog.naver.com/anmilay/2228373494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