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사람 눙눙이의 친구 ‘내 이름이 뭐지’는 금붕어다. 본래의 이름은 아무도 모른다. 자신의 이름을 본인도 기억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눙눙이와 친구들은 금붕어가 자주 하는 말인 ‘내 이름이 뭐지?’를 줄여 내모라고 부르곤 한다. 신기한 것은 금붕어가 눙눙이와 친구들의 이름은 모두 기억한다는 사실이다. 내모는 두 개의 지느러미와 '3'자 모양 꼬리를 지니고 있으며, 몸 색깔은 빨간색에 가까운 주황색이다. 두 눈은 검은색, 입은 흰색이다. 위쪽 지느러미와 꼬리 윗부분 사이의 각도는 90도이며, 아래 지느러미와 꼬리 밑부분 사이의 각도는 각각 95, 120도이다. 내모가 가장 좋아하는 것은 매끈하고 알록달록한 조약돌이다. 내모의 취미는 입으로 하트 거품을 만드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