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사람 눙눙이의 친구 오백원은 반짝반짝 빛나는 비닐을 가진 비단잉어이다. 으룽이네 연못으로 이사 오기 전 살았던 분수대에서 사람들이 소원을 빌기 위해 500원짜리 동전을 던지면, 그것을 모아 낡은 기타줄을 교체했다. 지느러미로 기타 연주하는 것을 좋아하는 오백원은 ‘눙눙이송: 지구환경 탐험대’를 편곡하여 <2020 으룽이네 연못 축제>에서 대상을 수상하였다. 귤색 몸에 3개의 진한 주황색 점박이를 가진 오백원은 단풍으로 물드는 가을을 좋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