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살벌은 나무에 있는 섬유질로 집을 짓습니다. 먼저 물을 토해 나무 표면을 적신 후, 날카로운 턱으로 나무 섬유질을 긁어내죠. 그런 다음 자신의 침을 섞어 씹어서 반죽합니다. 이 과정에서 종이와 같은 질감을 만들어냅니다. 이렇게 만든 섬유질 반죽으로 얇은 종이판 같은 육각형의 방을 여러개 만드는 식으로 집을 형성합니다. 흥미로운 건 쌍살벌이 나무만 고집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폐신문지, 벽에 붙은 전단지 등 섬유질이 포함된 재료로 집을 짓기도 합니다. 어떤 물질에 섬유질이 들어 있는지 잘 알고 있다는 듯 말이죠. 건축 장인이 따로 없네요. nungnunge8@gmail.comhttp://instagram.com/nungnungehttp://www.nungnunge.com글 = 이혁기 더스쿠프 기자lhk@thescoop.co.kr 출처 : 더스쿠프(http://www.thescoo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