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피바라는 자신의 배설물을 먹는 식분(食糞)을 합니다. 언뜻 지저분한 습성처럼 보일 수 있지만, 여기엔 과학적인 이유가 있습니다. 카피바라는 풀과 같이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을 주로 섭취하는데, 섬유질은 조직이 질겨 체내에 잘 흡수되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카피바라는 충분히 소화되지 않고 나온 배설물을 섭취해 두번째 소화과정을 거칩니다. 이때 카피바라 장 내에 사는 유익균이 비로소 섬유질을 제대로 소화해 영양분을 생성합니다. 똥을 먹는 카피바라의 행동은 야생에서의 생존 가능성을 조금이라도 높이기 위한 선택이었던 셈입니다. ‘더럽다’며 손가락질해선 안 되겠죠? nungnunge8@gmail.comhttp://instagram.com/nungnungehttp://www.nungnunge.com글 = 이혁기 더스쿠프 기자lhk@thescoop.co.kr 출처 : 더스쿠프(http://www.thescoo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