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고라 토끼털은 따뜻하고 가벼워 의류업계에서 고급 소재로 꼽힙니다. 문제는 이 털을 생산하기 위해 앙고라 토끼가 받는 고통이 상상을 초월한다는 점입니다. 억센 밧줄로 다리가 강하게 묶인 채로 작업을 진행하는데, 이 과정에서 토끼가 발버둥을 치면서 털 깎는 기계에 상처를 입습니다. 살아 있는 상태에서 토끼의 몸에 피가 맺힐 때까지 무자비하게 털을 뜯어내는 농장도 있습니다. 이렇게 해야 오염이 적고 털의 윤기가 좋다는 이유에서인데, 앙고라 토끼는 이 과정을 죽을 때까지 3개월마다 겪습니다. 인간의 욕심이 만들어낸 끔찍한 이면이 아닐까요. nungnunge8@gmail.comhttp://instagram.com/nungnungehttp://www.nungnunge.com글 = 이혁기 더스쿠프 기자lhk@thescoop.co.kr 출처 : 더스쿠프(http://www.thescoo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