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핑크스나방의 애벌레는 ‘변신의 귀재’입니다. 위협을 받으면 몸을 부풀려 뱀의 형상으로 변신하는데, 그 수준이 보통이 아닙니다. 툭 튀어나온 검은 눈, 뾰족한 입 등이 영락없는 독사의 모습입니다. 외모만 바꾸는 게 아닙니다. 머리를 위아래로 흔들면서 뱀이 사냥할 때의 행동까지 그대로 따라합니다. 연기까지 완벽하게 수행하니 천적들은 이 ‘뱀벌레’에게 겁을 먹고 도망갈 수밖에 없죠. 이 정도면 카멜레온도 울고 갈 만할 만한 실력이네요. nungnunge8@gmail.comhttp://instagram.com/nungnungehttp://www.nungnunge.com글 = 이혁기 더스쿠프 기자lhk@thescoop.co.kr 출처 : 더스쿠프(http://www.thescoo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