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제비갈매기는 정말 특이한 새입니다. 다른 새들과 다르게 이 친구는 둥지를 짓지 않습니다. 심지어 그 상태로 알도 낳는답니다. 바위틈 등 적당히 오목한 곳에 알을 두고 키웁니다. 새끼가 태어나도 마찬가지죠.그래도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주변 사물을 꽉 붙잡을 수 있도록 새끼는 다리가 잘 발달한 채로 태어나거든요. 알도 암수가 번갈아 지키면서 떨어지지 않도록 신경을 씁니다. 둥지를 짓지 않는 건 천적으로부터 알을 보호하고, 둥지에서 생기는 기생충을 막기 위함이죠. 대충 사는 것 같아도 다 나름의 이유가 있답니다. nungnunge8@gmail.comhttp://instagram.com/nungnungehttp://www.nungnunge.com글 = 이혁기 더스쿠프 기자lhk@thescoop.co.kr 출처 : 더스쿠프(http://www.thescoo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