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룡뇽 중에는 인간만큼 오래 살 수 있는 종류도 있습니다. 슬로베니아의 유명 관광지인 ‘포스토이나’ 동굴에서만 사는 도룡뇽 ‘올름’은 휴먼 피시(human fish)라고도 불립니다. 인간과 피부색이 비슷하고, 무엇보다 수명이 일반 도룡뇽의 10배인 100년에 달하기 때문이죠. 흥미로운 점은 또 있습니다. 이 도룡뇽이 먹이를 먹지 않고 무려 10년이나 생존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극단적으로 먹이가 부족한 동굴에서 오랜 시간 살아왔기에 이처럼 진화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 진귀한 생명체를 보호하기 위해 슬로베니아 당국은 하루에 30명만 올름 관람을 허용하고 있죠. 정말 ‘귀하신 몸’이네요. nungnunge8@gmail.comhttp://instagram.com/nungnungehttp://www.nungnunge.com글 = 이혁기 더스쿠프 기자lhk@thescoop.co.kr 출처 : 더스쿠프(http://www.thescoo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