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해에 사는 ‘좀비 벌레’엔 입은커녕 항문조차 없습니다. 그래서인지 이 벌레가 어떻게 먹이를 먹는지는 오랜 미스터리였죠. 먹이를 먹는 것 같지 않은데도 살아 있어 ‘좀비’란 별명까지 붙을 정도였는데, 최근 연구를 통해 그 비밀이 밝혀졌습니다. 좀비 벌레는 특수한 산酸을 내뿜어 해저에 가라앉은 죽은 척추동물의 뼈를 녹여 피부로 흡수합니다. 이를 좀비 벌레 속 박테리아가 분해해 영양분으로 바꿔주죠. 먹이를 먹는다는 사실이 밝혀졌으니 이젠 좀비란 별명을 떼버려도 괜찮지 않을까요? nungnunge8@gmail.comhttp://instagram.com/nungnungehttp://www.nungnunge.com글 = 이혁기 더스쿠프 기자lhk@thescoop.co.kr 출처 : 더스쿠프(http://www.thescoop.co.kr)